요즘 평창동계올림픽 열기로 지구촌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죠.
그런데 남미와 유럽에서 열린 축제 열기로 더 뜨거워졌습니다.
브라질 삼바 축제와 이탈리아 오렌지 전투축제 이종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[기자]
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밤중에도 수천 명의 삼바 춤 행렬이 장관을 이룹니다.
알고 보니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삼바 학교 학생들의 삼바 경연이 펼쳐지고 있는 것
참가자나 관광객 모두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있습니다.
[클레이톤 산토스 / 리우 카니발 참가자 : 카니발은 제2의 인생이죠. 카니발과 브라질은 내게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하죠.]
[탈라 누네스 / 리우 카니발 참가자 : 일상에서 생기는 어려움과 직장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거죠.]
리우 뿐 아니라 상파울루 등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 천 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
이탈리아 북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 이브레아에서 '오렌지 전투축제'가 열렸습니다.
이 축제는 중세시대 때 난폭한 영주에 대항해 시민들이 투쟁을 벌였던 것을 재현합니다.
[프란체스카 반노니 / 이브레아 시민 : 이브레아 시민에게는 축제의 순간이죠. 전쟁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축제입니다. 축제를 마치면 내년을 기다리죠.]
축제에만 수백 톤의 오렌지가 사용됩니다.
오렌지가 단단해서 헬멧을 비롯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만 해마다 부상자가 속출합니다.
하지만 참가자들은 이마저도 영광의 상처라며 전통 축제를 즐깁니다.
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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